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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맞고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178명 중 4명은 부스터샷 접종을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확진자 중 88명은 미접종자, 4명은 1차 접종, 76명은 2차 접종 완료자다. 6명은 확인 중이다.
40대 A씨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 2차를 맞고 화이자로 3차 접종한 뒤 오미크롬에 감염됐다. 20대 B씨는 1차부터 3차까지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았는데, 부스터샷 후 단 3일 만에 오미크론으로 확진됐다. 나머지 2명은 한 번 맞는 얀센 백신으로 기본 접종을 한 뒤 부스터샷을 맞은 사례다.
아프리카 외 국가에서의 유입도 늘고 있다. 19일 0시 기준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 12명은 모두 해외 유입인데 미국 6명, 영국 4명 등이었다. 지금까지 오미크론 확진자(178명) 중 해외 유입은 54명, 국내 감염은 124명이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