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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고령자 스마트케어 서비스 시범사업’에 선정

입력 | 2021-12-20 03:00:00


부산의 고령자 주거지에 스마트 관리 장치를 설치해 인지, 정서, 건강 등을 종합 관리하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부산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스마트 케어 서비스 모델 실증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맞춤형 스마트 케어 서비스 모델을 만들고 이를 복지·의료사업에 효과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2년간 추진된다. 효과를 검증하고 단점을 보완한 뒤 사업으로 본격 진행된다.

이를 위해 시는 북구와 부산대병원, 이유 사회적협동조합, SK텔레콤, 행복커넥트, 허그랩, 시티캅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북구 관내 공공 임대아파트 80가구와 수영구노인복지관 20가구 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스피커와 문 열림 센서, 레이더 센서 등을 설치한다. 어르신들에게는 스마트밴드를 개별 제공해 생체 신호와 활동량을 측정한 뒤 이를 기반으로 건강 관련 데이터를 구축한다.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긴급 구조 프로세스도 만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특별시와 광역시 중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만큼 ‘고령친화 도시’는 미래 부산의 중요한 어젠다”라며 “어르신들의 안정적이고 행복한 노후 생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