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의 코모호수는 베르사체, 조지 클루니, 아랍 왕족 등 부호의 별장이 즐비한 휴양지다. 멜빵바지 모양으로 호수가 갈라지는 부분의 ‘벨라조’는 가장 유명한 관광지다. 코모호수의 둘레는 180km. 유람선을 타면 아름다운 별장들을 보게 된다. 히치콕의 영화에 등장했던 빌라 데스테, ‘오션스12’를 찍은 빌라 에르바…. ‘007 카지노 로열’에서 제임스 본드가 보트를 몰고 별장으로 들어가는 장면도 코모에서 찍었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