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구치소 등 12곳서도 17명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충남 홍성교도소에서 수용자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홍성교도소 직원 및 수용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3차 전수조사를 시행한 결과 수용자 중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홍성교도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직원 3명과 수용자 54명 등 총 57명에 달한다. 이 교도소의 전체 수용자는 약 360명인데, 수용자 7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이다.
추가 확진된 수용자들은 모두 11일 첫 확진자 발생 직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이었고 별다른 의심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자들은 교도소 자체 의료 인력으로 치료 중이다. 법무부는 20일 홍성교도소 전체 수용자 및 직원을 대상으로 4차 전수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태성 기자 kts57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