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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박성광, 도박꾼 역 카메오 제안하길래 욕하며 거절”

입력 | 2021-12-20 04:44:00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김준호가 박성광의 카메오 출연 제안을 거절했던 일을 얘기했다.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가 박성광이 연출하는 영화에 카메오 출연했다.

박성광은 코미디언이 아니라 영화감독으로서 첫 장편 영화의 메가폰을 잡았다. 박성웅과 이이경이 주연 배우였다. 김준호는 “쪽대본을 받았다. 전체적인 상황을 모른다”고 말했다. 박성광은 처음엔 김준호를 도박하는 사람으로 섭외했는데, 김준호는 욕을 하면서 거절했다고 한다. 박성광은 “이미지상 도박꾼 역할은 절대 못 한다고 해서 도박꾼 잡는 경찰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 대사를 맞춰봤다. 이이경은 김준호가 대본에도 없는 욕을 한다고 지적했다. 김준호는 “황정민 연기를 보면 은어 쓰면서 한다”고 하자 이이경은 “그건 황정민이니까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연기를 하기보다 형사 역할을 했던 배우들의 성대모사를 하려고 해 박성광의 속을 태웠다. 박성광은 “그냥 형 톤으로 해”라고 했지만 김준호는 계속 성대모사를 했다. 이이경은 “박성광을 도와주러 온 것이지만 우리 영화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