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경찰은 다니모토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다고 보고, 자세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화재는 지난 17일, 8층 빌딩의 4층에 위치한 ‘니시우메다 마음과 몸 클리닉’에서 일어나 대기실을 중심으로 25㎡를 태웠다.
다니모토는 2011년 장남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살인 미수 용의로 체포, 기소돼 있었다. 유죄가 난 1심 판결은 다니모토가 아내와 이혼 후 고독감으로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게 돼 동반 자살 목적으로 장남을 부엌칼로 찔렀다고 봤다. 현지 경찰은 사건의 동기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하고 있다.
병원에서 일어난 화재로 남녀 등 27명이 심폐정지 상태로 긴급 이송돼 총 24명이 사망했다. 다니모토는 이송 후 살아났지만, 위독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나머지 여성 2명도 위독하다고 한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다니모토는 2010년 가을까지 오사카 시내의 판금 공장에서 7, 8년간 일하고 있었다고 한다. 1급 건축판금기능사 국가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서 장인으로서 솜씨는 확실했다고 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