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인천 미추홀구의 교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1.12.6/뉴스1 © News1
단계적 일상회복이 중단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간 지 사흘째인 20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1000명에 육박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엿새 만에 5000명대로 내려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53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7만417명(해외유입 1만6388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국내발생이 5258명, 해외유입은 60명으로 나타났다.
신규확진자 수는 전날(6236명)보다 918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5817명)보다 499명 적다. 주말 진단검사 건수가 감소해 신규 확진자도 줄어드는 주말효과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총 검사건수는 16만4335건이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5525명→7827명→7590명→7399명→7283명→6173명→5258명이다.
이날 집계된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997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전날 1025명보다 28명 줄었지만, 여전히 역대 세 번째 규모로 많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위중증 환자 수는 906명→964명→989명→971명→1016명→1025명→99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환자는 54명으로, 국내 누적 사망자 수는 4776명이 됐다. 국내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평균 치명률은 0.84%다.
국내 신규확진 상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895명, 경기 1475명, 인천 371명 등 수도권에서만 3741명이 확인돼 전국 대비 71.1%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 유입 환자 60명 가운데 13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47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내국인은 43명, 외국인은 17명이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국내 누적 감염자는 전날과 동일하게 178명이다. 누적 178명의 감염 경로는 해외유입 54명, 국내감염 124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1.9%(누적 4207만660명)이며, 추가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22.5%(누적 1156만5083명)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