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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티·밀크티 가격도 오른다…공차, 음료 21종 평균 4.9% 인상

입력 | 2021-12-20 09:46:00


21일부터 티(Tea)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의 일부 음료 메뉴 가격이 200원 오른다.

공차코리아는 전체 37개 메뉴 중 밀크티·스무디·커피류 등 총 21종의 가격을 평균 약 4.9%씩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중 청포도 스무디 1종만 300원 인상되고, 나머지 20종은 200원 오른다. 나머지 16개 품목은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

이번 가격 인상은 4년 만에 진행되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높아진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 등 매장 운영을 위한 직간접 비용의 변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공차코리아는 설명했다. 최저임금의 경우 지난 인상 시기인 2017년 대비 현재 약 35% 상승했다.

그동안 공차코리아는 소비자 부담을 우려해 가격 인상을 재고하고 본사에서 내부적으로 부담을 감수해 왔다고 한다. 하지만 가맹점주들의 부담 악화를 막고 품질 및 서비스 유지를 위해 일부 메뉴에 한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이지현 공차코리아 마케팅 본부장(상무)은 “앞으로 공차는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덜고자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고객들에게 양질의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