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코스피, 장초반 ‘삼천피’ 무너져…외국인+기관 ‘팔자’

입력 | 2021-12-20 09:47:00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8.02포인트(0.60%) 내린 2,983.64를 나타내고 있다. 2021.12.14/뉴스1 © News1


20일 장초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3000선 밑으로 다시 내려앉았다. 지난주말 미국 증시가 오미크론 확산 우려 등에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15분 기준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9.55p(0.98%) 하락한 2988.18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814억원, 기관은 99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77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 중이다. 이 가운데 카카오(-2.13%), 삼성SDI9(-2.06%), 네이버(-1.95%), LG화학(-1.87%), 기아(-1.30%) 순으로 낙폭이 크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1.86%), 철강금속(-1.66%), 은행(-1.52%), 섬유의복(-1.51%), 전기가스업(-1.37%) 등이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37p(0.24%) 하락한 998.89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65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77억원, 외국인은 49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씨젠(3.45%), 에이치엘비(3.07%), 펄어비스(2.25%), 위메이드(1.49%), 셀트리온제약(1.33%), 셀트리온헬스케어(1.22%) 등이 상승 중인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14%), 엘앤에프(-1%) 등은 하락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로존 중심으로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경고 등은 경기 위축 우려를 높였다는 점에서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이날 미국 증시 마감 이후 견고할 것으로 전망되는 마이크론 실적 발표 등을 기대하며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는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6.80원 오른 118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