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사이트 ‘당근마켓’ 갈무리) © 뉴스1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접종 완료자의 백신 아이디를 거래하려는 시도가 있어 논란이다.
지난 16일 중고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는 “(백신) 접종 완료자 네이버 아이디 빌립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백신 접종 완료자의 포털사이트 계정 아이디를 빌리고 싶다며 이를 5만원에 구매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실제로 두 개의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백신QR을 동시에 2개 이상 생성하는 것이 가능해 미접종자에게 이를 빌려주는 것마저 가능하다.
백신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기자가 소유하고 있는 두 개의 핸드폰 중 첫 번째 핸드폰은 카카오를 통해 백신 QR을 생성한 뒤 두 번째 핸드폰에서 네이버 앱에서 백신 QR 생성을 시도했다.
지난 14일 기자가 소유한 두 개의 휴대폰으로 각각 네이버와 카카오를 이용해 QR체크인을 시도하자, 동시에 사용이 가능한 두 개의 QR이 생성됐다. © 뉴스1
하지만 앞선 사례처럼 백신 정보를 타인에게 대여하거나 판매하는 행위는 범법 행위에 해당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