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김한길 위원장, 신지예 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20/뉴스1 © News1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영등포구 대하빌딩에 마련된 새시대준비위 사무실에서 영입인사 환영식을 갖고 “새 영입 인사를 통해 국민의 지지기반을 넓히고 철학과 진영을 좀더 확장해야 한다”며 “오늘 우리 신지예씨가 이렇게 동참하게 되니 더욱 든든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자신이 활동했던 녹색당을 상징하는 녹색 상하의를 입은 신 대표에게 윤 후보가 국민의힘 상징 색인 빨간 색 목도리를 둘러 메주고,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은 붉은색 포장지에 싸인 꽃다발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신씨도 과거 상당히 진보 진영에서 활동해 오셨지만 대화를 해보면 국민의힘에 계신 분들과 큰 차이가 없다”며 “국민의힘 안에서 오히려 더 많은 생각의 차이가 있는 분들이 있다”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신지예 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대표에게 환영 목도리를 걸어주고 있다. 2021.12.20/뉴스1 © News1
신 대표는 “여러 고민이 있었다”며 “후보님을 뵙고 후보님께서 여성 폭력을 해결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며 좌우를 넘어서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해주셔서 함께하기로 했다”고 합류 이유를 밝혔다.
김한길 위원장은 “신 대표가 함께함으로써 젊은이들과 함께 웃고 우는 마당으로서 저희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며 위원회 선거구호로 구상하고 있는 ‘내가 나로 살 수 있는 나라’가 신 대표가 합류를 결심한 계기가 됐다고 소개했다.
신 대표는 정치권에서 2030세대 여성들 목소리를 대변해온 인물이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당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홍세화 작가 등이 후원회 ‘팀서울’로 후원회 화제가 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