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거머쥔 에마 라두카누(19·영국)가 영국 방송 BBC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BBC는 20일(한국시간) 팬 투표 결과 라두카누가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라두카누는 다이빙의 톰 데일리, 경영의 애덤 피티,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시티 공격수 라힘 스털링, 복서 타이슨 퓨리 등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선정됐다.
세계랭킹 150위로 올해 US오픈에 출전한 라두카누는 예선을 거쳐 우승까지 차지하며 스타로 떠올랐다. 메이저대회에서 남녀를 통틀어 예선 통과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라두카누가 최초였다.
단숨에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라두카누는 세계랭킹을 19위까지 끌어올리고 시즌을 마쳤다.
라두카누는 “BBC 올해의 선수를 보면서 자랐다. 역대 수상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두카누는 선데이타임스 올해의 여자 선수상, 영국 스포츠기자협회 올해의 선수상도 수상한 바 있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은 7월 막을 내린 유로2020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이탈리아에 승부차기 끝에 졌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은 ‘올해의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