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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기로 여러 AI 비서 총괄… 편의 극대화

입력 | 2021-12-21 03:00:00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아멕스지(AMAXG·CEO 최정무)그룹이 3K그룹(회장 영 루트 김)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 개발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AI 비서 서비스는 말 그대로 사람 대신 AI가 개인의 비서 역할을 자동으로 해주는 것을 말한다. 사무를 보조해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쇼핑, 날씨, 뉴스 등을 안내해 일상생활의 질을 높여 주는 각종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멕스지의 AI 비서는 문자메시지 및 이메일 보내기, 전화 걸기 및 받기, 일정 관리, 음악·오디오 켜기 등의 기본 기능에 더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타 회사에서 개발한 AI 비서와의 호환과 협업을 목표로 한다. AI 비서가 음성 제어를 통해 2∼3년 내에 스마트폰 등 기기에서 작동하는 애플리케이션(앱)들의 게이트 역할을 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람과 기계가 서로 정보를 인식하고, AI 비서가 스스로 다른 AI 비서와 교류·공유하면서 지능형 개인 맞춤 AI 비서로 활약할 수 있다고 아멕스지 측은 설명했다.

3K그룹이 오토XML을 바탕으로 개발한 표준 AI 플랫폼을 기반 기술로 삼는다. AI 간 소통과 협업을 통한 상호운용성과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기계학습식 메타데이터로 생성·변환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분석과 예측정보를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구축을 진행하게 된다.

최정무 CEO는 “급속하게 확산되는 AI 비서 분야는 개인일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리, 번역, 음성인식 문자메시지 전송, 항공권 구매, 쇼핑, 사물인터넷 등 적용 범위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며 “아멕스지의 AI 비서는 하나의 기기에서 여러 AI 비서를 호출하고 제어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발돼 이용자 편의성을 위한 특정 앱과 서비스 실행 등의 협업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일 기자 moragoheya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