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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 악화’ 박근혜, 삼성서울병원서 6주간 추가 입원치료

입력 | 2021-12-20 13:38:00

박근혜 전 대통령. 2021.2.9/뉴스1 © News1


허리디스크와 어깨 등 지병이 악화돼 지난 11월부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근 건강악화로 앞으로 6주간 더 입원치료를 받는다.

법무부는 20일 “(박 전 대통령이) 원래 병원 측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약 1개월간 입원 치료 예정이었으나 6주 이상 더 필요하다는 정형외과와 치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의 의견이 있었다”며 “입원 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년 서울 성모병원에서 어깨 수술을 받았던 박 전 대통령은 어깨부위 통증, 허리디스크 통증 등으로 지난 7월 서울성모병원에서 한 달가량 치료를 받았다. 이후 지난 11월22일 통증이 악화돼 이번엔 서울삼성병원에 입원해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최근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병이 악화되는 등 상당히 안 좋다고 하더라”고 묻자 “그런 부분들을 제가 확인했다”며 당장 형집행정지를 고려해야 할 만큼 몸 상태가 안 좋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박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고령과 건강상 형집행정지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며 형집행정지를 촉구했다.

한편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1차 회의를 열었다. 다만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면 논의 대상에 오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