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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시다 지지율 3개월째 60%대…외교적 보이콧 찬반 팽팽

입력 | 2021-12-20 14:05:00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60%를 넘어 순항하고 있다.

산케이신문과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지난 18~19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66.4%로 지난달 조사보다 3.2%포인트(p) 상승했다.

부지지율(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지난달 30.7%에서 4.5%p 감소한 26.2%였다.

이로써 지난 10월 출범한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3개월 연속으로 60%를 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긍정적으로)평가한다”는 응답도 67.7%로 “평가하지 않는다” 24.5%를 크게 웃돌았다.

일본 정부가 전 세계 외국인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한 조치에 대해서는 무려 84.3%가 “평가한다”고 응답했다. “평가하지 않는다”는 12.0%였다.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정부 사절단을 파견하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서는 “해야 한다”가 45.4%, “해서는 안 된다”가 44.1%로 찬반이 팽팽했다.

기시다 총리는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 본인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며 “적절한 시기에 제반 사정을 감안하여 국익의 입장에서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편 지난달 30일 이즈미 겐타 신임 대표를 선출한 입헌민주당에 기대하느냐는 질문에는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34.3%)와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22.9%)가 합쳐 절반을 넘었다. “매우 기대한다”는 응답은 6.6%, “어느 정도 기대한다”는 응답은 28.0%였다.

제1야당 입헌민주당의 지지율은 이즈미 신임 대표를 선출했음에도 7.2%를 기록해 8.1%를 얻은 일본유신회에 뒤처졌다. 집권 자민당의 지지율은 38.6%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