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과 대전 등 전국 각지를 돌며 9대의 차량을 훔치고 200㎞/h 넘는 과속으로 레이싱까지 펼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상습절도 등 혐의로 A(16)군을 구속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1∼13일 심야에 충남 천안시 서북구 주택가 등지에서 대형 승용차를 하루에 1대씩 3대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군이 훔친 차로 시속 200∼230㎞로 질주하며 다른 사람과 불법 레이싱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추적으로 A군을 서울에서 긴급체포했다”며 “차량에 예비 열쇠를 두지 않는 등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천안=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