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이 전 세계 22개국에 진출했다. KT&G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가 릴의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지 2년도 채 안된 시점에서 이룬 성과다.
앞서 KT&G와 PMI는 지난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릴 솔리드 1.0’을, 일본에는 ‘릴 하이브리드 2.0’을 선보였다. 올해 들어선 ‘릴 솔리드 2.0’을 주력으로 카자흐스탄, 세르비아, 아르메니아 등으로 영토를 확대했다. 지난 8월에는 알바니아에 신규 진출하며 10개국에 진입했다.
KT&G는 올해 4분기 유럽 동남부와 중앙아시아에 집중되어 있던 시장을 다변화했다. 지난 11월 과테말라에 출시해 중앙아메리카에 신규 진출했고, 말레이시아 공략으로 아시아 시장을 확대했다. 이달 초에는 이탈리아와 루마니아, 그리스 사이프러스에 ‘릴 솔리드 2.0’과 전용스틱 ‘핏(Fiit)’을 출시하면서 22개국 진출을 달성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