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여의도 새시대 준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 참석한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와 신지예 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대표 김한길 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에 합류한 신지예 수석부위원장이 2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해 “여성을 살해한 것을 ‘심신 미약’이라고 변호했던 후보”라며 비판했다. 이어 “권력형 성범죄와 2차 가해로 피해자를 공격한 민주당 후보”라고도 했다.
신 부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과 함께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후보 측에 합류한 배경을 두고 “국민이 숨 쉬는 모든 영역에서 민주당은 내로남불 정치를 보이고 있다”며 “그들이 다시 한번 정권을 잡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신 부위원장은 이어 “절박한 마음으로 이곳에 서게 됐다. 지금 대선이 마음 기댈 곳 없고 선택할 곳 없는 선거인 것 같지만 저는 이 가운데서도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좌도 우도 아니라 진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현실 가능한 선택지는 윤석열”이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 아들의 성매매 의혹에 대해선 “성매매는 범죄”라며 “윤 후보가 다른 분들을 대하는 잣대로 아내도 대해야 한다고 했는데, 같은 문제다. 이 후보도 아들의 일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이 범죄라면 단호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처벌할 일이 있다면 처벌 받아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