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시 중구의 한 선교센터 옥상에 교인들이 사용한 빨래가 건조되고 있다. 이 선교센터에서는 교인과 목사 등 86명(목사·교인 82명, 가족 4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센터는 18일 교인의 가족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전수 검사를 진행해 19일 81명이 확진됐다. 2021.12.20/뉴스1 © News1
목사와 교인 86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의 한 선교센터에서 2명이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0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인천 중구 소재 모 선교센터 교인 2명을 검거했다. 검거된 교인은 60대와 70대 한국 국적 남성이다.
이들 2명은 지난 18일 이 센터 소속 교인의 가족이 최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모든 교인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되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과 동시에 마약류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조사 결과 교인 2명에게 검출된 마약류는 아편으로 확인됐다.
이 센터는 지난 18일 교인과 교인 가족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19일 8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됐다. 이후 20일 0시 기준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센터는 목사 포함 교인이 82명이 소속돼 있다. 이 82명은 전원 확진 판정됐으며, 확진자 중 4명은 교인의 가족이다.
전수검사 당시 함께 검사를 받은 2명은 미결정 판정돼 검사를 받고 있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