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 더로전 (AP Photo/Nam Y. Huh)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가 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동부콘퍼런스 2위 자리를 수성했다.
시카고는 20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안방경기에서 115-110으로 이겼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12일 마이애미전 이후 일주일간 경기를 치르지 못했던 시카고는 2연패 후 승리를 챙기며 시즌 18승(10패)째를 기록했다. 선두 브루클린(21승 9패)과의 승차도 2경기로 좁혔다.
보름 만에 복귀한 더마 더로전(32)이 이날 승리의 최대 공헌자였다. 5일 브루클린전을 마지막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격리돼 있던 더로전은 이날 자신의 복귀전에서 38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쿼터 시작 당시 팀이 83-84로 뒤진 가운데 더로전은 이날 득점의 절반인 19득점을 홀로 몰아치며 승부사의 기질을 드러냈다. 이날 19득점은 더로전의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4쿼터 득점 기록이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