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보이스피싱 사기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50대 아버지와 20대 아들을 함께 붙잡아 수사 중이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아버지 A씨를 사기미수 혐의로, B씨를 사기방조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후 서울 강동구 한 은행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현금 2200여만원을 건네받으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주변에 있던 B씨 역시 범행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함께 입건했다. B씨는 A씨의 아들이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과정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