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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시의 한 의류수거함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자 아기는 체중 2kg가량인 미숙아로 파악됐다. 아기에 대한 부검은 21일 오전 이뤄질 예정이다.
20일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경 오산 지역의 헌옷 수거업자로부터 “의류수거함에 아이가 숨져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산은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졌고, 함박눈까지 내렸다.
발견 당시 아기는 탯줄이 그대로 달린 채로 이불에 싸여 있었다. 경찰은 아기가 엄마 배 속에서 7개월 정도 있다가 태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엄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기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