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들은 월요일 점심시간 전후 온라인 쇼핑을 가장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마케팅 자동화 기업 빅인사이트가 올 8∼10월 이커머스 업체 200여 곳을 대상으로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온라인 쇼핑 구매 건수는 월요일 오전 10시에 가장 많았다. 모든 요일 같은 시간에 발생한 평균 구매 건수보다 80%가량 높았다. 이커머스 사이트에 방문한 고객 수로 따지면 월요일 오후 2시가 가장 많았고 같은 날 오전 11시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소비자들이 ‘월요병’을 해소하고자 쇼핑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체 관계자는 “택배를 주중에 빨리 받아보려는 심리와 주말 동안 오프라인으로 봐둔 상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소비 패턴도 월요일 구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