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기념사업회가 ‘미란다 장학금’ 대상자를 찾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올해 ‘최동원상’ 수상자인 두산 투수 미란다(32)가 상금 2000만 원 중 절반인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야구 유망주 부산 양정초교 투수 이승현 군, 부산 개성중 투수 이영웅 군이 그중 일부인 장학금 100만 원을 각각 받게 됐다. 영웅 군은 “야구를 열심히 해야 할 동기부여를 해주신 분”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미란다가 심은 씨앗이 어떤 가능성의 싹을 틔울까.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