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이뮨온시아는 이중항체 ‘IOH-001’ 전임상 연구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비임상’부문 신규과제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신규과제 선정으로 이뮨온시아는 IOH-001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 및 승인까지 2년간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국가신약개발사업 공고에 따르면 해당 부문 연구비 지원 규모는 20억 원 내외다.
IOH-001(PD-L1xCD47 이중항체)은 IMC-001(PD-L1항체)을 기반으로 이뮨온시아가 독자 개발한 후보물질이다. 암 세포에 발현되는 PD-L1 및 CD47을 동시에 표적해 선천면역과 후천면역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개념이다. 난치성 암에서도 높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과 미국 나스닥 상장사 소렌토테라퓨틱스가 합작해 설립한 면역항암제 전문 신약개발업체다. 지난 3월 중국 3D메디슨에 CD47 항체 후보물질인 IMC-002에 대한 중국지역 개발권리 등을 기술이전하는 총 5400억 원 규모 계약을 성사시켰다.
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 및 바이오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약개발 전 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국가연구개발사업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