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2020.9.9/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아들 동호 씨의 자산 출처 의혹과 관련해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 30대 남자가 2000~3000만 원 돈 못 벌겠나”라고 말했다.
현 대변인은 2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야당이 이 후보가 증여한 5000만 원 외 나머지 재산 출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자 “아르바이트를 해서 그 정도는 벌 수 있다”고 전했다.
현 대변인은 “30살인데 그동안 일도 안 하고 가만히 놀았겠나”며 “본인도 경제활동을 하거나 다른 걸 했기 때문에 (재산이 늘었다)”고 말했다.
현 대변인은 “마치 경제활동을 100% 안 했다고 확신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며 “그 정도 자금을 굴리면 다른 걸 했어도 벌 수 있지, 그걸 그 사람이 도박만 해서 돈을 벌었을 것이라는 건 제가 보기엔 지나친 억측”이라고도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전날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인터뷰에서 동호 씨의 도박 의혹이 제기된 후에 만나서 울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로서는 자식을 가진 것이 부모 죄라고 하니 다 책임져야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국민께 죄송하기도 하다”고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