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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솜, 화장품 제조공정의 AI 설비관리 솔루션 개발

입력 | 2021-12-21 15:58:00


㈜자이솜은 화장품 제조과정에서 발행하는 미세한 품질의 차이를 인공지능(이하 AI) 기술로 거의 완벽하게 해결해주는 ‘화장품 제조공정의 AI 설비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인공지능(이하 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에 자이솜이 2020년 12월 공급기업으로 참여하면서 비롯됐다. 이 솔루션의 수혜 기업은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자개발생산(ODM)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코스메카코리아다.

이 회사는 그동안 제조과정에서 원료 배합 시 동일 조건에서 매뉴얼에 따라 진행하더라도 미세하게 품질의 차이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원인을 분석해왔다. 하지만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어떻게 하면 제조 환경 및 조건을 표준화해 제조공정을 안정화시키고 제조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인가를 고심하는 중이었다.

문제해결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 닥터로 나선 ㈜자이솜은 이 수요기업이 제품별로 제조 공정의 매뉴얼은 잘 갖추고 있는데 반해 제품과 공정별 데이터 관리가 체계적이지 않다는 점을 발견하고 현장의 공정데이터 선정 기반 작업부터 손을 댔다. 이어 설비 및 DB와 연동해 상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공정에 대한 최적의 품질 데이터를 레시피화 하는 한편 공정에 대한 통계 데이터 등을 확보했다. 동시에 자체 개발한 AI솔루션 학습모듈을 활용해 예측 결과를 도출해 내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충북도와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구축한 AI실증랩은 철저한 보안관리 속에서 자이솜이 마음 놓고 연구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줬다. 자이솜은 사용자 화면을 크게 디자이너 모듈, 트레이닝 모듈, 서버 모듈로 구성해 설정치 변화에 따른 정확성을 높일 수 있게 설계했다. 특히 화장품제조의 특성을 고려하여 공정에 최적화된 모델링을 개발, 완료했다.

㈜자이솜 조창희 대표이사는 “10월말 기준으로 기존 데이터와 기반작업을 통해 수집한 정제된 데이터를 트레이닝 시켜 최적의 알고리즘 설계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한편 자이솜이 자체 개발한 ‘X-SCADA와 X-DAS’는 공장자동화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최적화된 스마트 팩토리 코어 솔루션으로 실시간 공장 모니터링과 제어, 공정 데이터 수집과 MES 연계, 실시간 공정관리, 보이는 설비, 보이는 공장 구현 등에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이솜은 이 기술을 통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공장 규모에 따라 기초부터 고도화 2단계까지 스마트팩토리 커스터마이징(주문 제작)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