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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기준 4150명 확진…전날 동시간 대비 815명↑

입력 | 2021-12-21 18:43: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02명을 기록한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12.21/뉴스1 © News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최소 4150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20일) 동시간대 3335명보다 815명 증가한 수치이다.

수도권에서 2554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61.54%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14개 시도는 1596명(38.46%)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406명, 경기 760명, 부산 412명, 인천 388명, 경남 210명, 경북 136명, 대구 125명, 충남 122명, 대전 111명, 강원 102명, 전북 99명, 충북 77명, 광주 76명, 울산 38명, 제주 36명, 세종 11명 등이다.

서울은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동시간대 역대 최다인 140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집단감염사례를 보면 관악구 소재 학원 관련 7명(누적 20명), 동작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3명(누적 45명),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2명(누적 789명), 강동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1명(누적 50명) 등이다.

강원 원주에서 하루새 2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26명 중 14명은 확진자와 접촉자한 환자들이며, 7명은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유증상 확진자들이다. 나머지 4명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격리 중 감염사실을 확인했다.

충북 충주에선 한 공장 건설현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곳 직원 6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동료가 서울에서 확진되자 검사를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여진도 계속돼 청주에서는 상당구 어린이집 관련 7명(누적 30명), 서원구 병원 호스피스병동 관련 5명(28명)이 더 늘었다.

청원구 병원 관련 1명(58명), 상당구 동호회 관련 1명(12명), 청원구 골판지 가공업체 관련 1명(12명)도 추가됐다.

이밖에 충주 공부방 관련 1명(21명), 제천 공공기관 관련 1명(7명)과 유치원 관련 1명(13명), 음성 육가공업체 관련 1명(103명)이 더 발생했다.

경남에선 양산시 소재 유치원에서 27명의 원생이 무더기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전날 원생 1명이 확진된 후 원생과 교직원 136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이중 원생 27명이 확진됐고, 88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0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울산에선 중구열린교회 관련 확진자 2명이, 남구 친척모임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또 부산과 경남 고성 확진자와 접촉한 4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부산에서도 요양병원 및 사업장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 확산세가 이어졌다.

집단별 추가 확진자는 Δ서구 소재 요양병원 환자 4명 Δ남구 소재 병원 환자 1명 Δ강서구 소재 사업장 직원 1명, 접촉자 1명 등으로 파악됐다.

전남 나주에서는 광주 확진자와 접촉한 유치원생과 교사 4명이 확진됐다.

광주 확진자가 나주의 한 유치원 종사자로 방역당국은 원생과 교사 등 205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원생 3명과 교사 1명 등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해남에선 초등학생 1명이 감염됐다. 최근 해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이 전체 초중고 학생 418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전북 익산에서 유치원 관련 확진자 20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교육당국이 초등학교 6곳과 유치원 2곳을 원격수업을 전환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오미크론이 발생한 곳의 인접 학교나 어린이집에는 조기방학이나 재량휴업, 가정체험 학습이 가능하게 했다”면서 “지자체가 요청할 경우 오미크론이 발생하지 않은 학교에서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게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