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집단시위 개최를 하루 앞둔 21일 “비난과 비판의 목소리 겸허히 듣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 “내일(22일) 광화문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의 집단시위가 예정되어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자비대위)는 22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서 299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방역 수칙에 따라 집회·시위의 최대 허용 인원은 300인 미만이다.
김 총리는 다만 “그러나 지금은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며 “부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확보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집회가 될 수 있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역 강화 조치에 따른 방역지원금 등 정부의 여러 지원책 관련해 “정부는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들의 의견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지금의 조치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올해 예산에서 가용한 부분부터 총 동원한 것이라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또한, 이번 방역지원금과 손실보상을 포함해 더 두터운 지원을 할 방법은 없는지에 대해서도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도 헤아려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