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김 처장은 올해 초까지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을 맡은 인물이다. 2021.10.6/뉴스1 © News1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의 실무 책임을 맡았던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쯤 성남시 분당구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에서 김 처장이 숨져 있는 것을 공사 직원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김 처장은 올해 초까지 대장동 개발 사업의 실무 책임을 맡았던 인물이다.
대장동 논란이 불거진 후 업무가 이전되기 전까지 대장동 개발관련 업무를 총괄 지휘해 관련 내용을 가장 잘 아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
구속된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성남 분당의 한 아파트 리모델링 추진 위원장을 맡고 있을 때 건설사 리모델링 관련 부서 간부로 인연을 맺기도 했다.
이로 인해 유동규 전 본부장의 측근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본인은 유 전 본부장과의 인연은 그 때 뿐이었다고 밝혀왔다.
또 남욱 사단으로 분류된 변호사 출신의 정민용 팀장 등과는 결이 달라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지침서 작성 단계에서는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천대유가 참여한 시행사 ‘성남의뜰’에서 공사 몫의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다.
그는 대장동 관련 의혹이 제기됐을 때 뉴스1에 “기획본부가 국방부라면 개발처는 야전사령부”라며 “실무적으로 대장동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법적으로 문제가 될 일은 일체 없었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성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