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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 발생에도 계란 공급은 충분…일일 생산량 4500만개 이상”

입력 | 2021-12-22 10:06:00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조류독감)가 확산 조짐을 보이며 달걀 가격이 작년 동기 대비 14.4% 오른 가운데 20일 오전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고객들이 달걀을 구입하고 있다. 한편 정부가 계란 가격 투명화를 위해 추진해 온 계란공판장이 오늘 첫 거래를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 2021.12.20/뉴스1 © News1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일부 산란계가 살처분됐으나 계란 수급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22일 밝혔다.

AI 발생으로 이달 22일까지 산란계 109만마리가 살처분됨에 따라 일일 계란생산량은 약 67만개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적지 않은 살처분 규모지만 21일 기준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7500만마리 이상, 일일 계란생산량은 여전히 4500만개 이상으로 평년 이상의 계란 공급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공급이 늘면서 대한양계협회는 계란 고시가격을 이달 9일 개당 4원 인하했다.

농식품부는 향후 산란계 살처분 수준에 따라 계란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예방적 살처분 범위 축소’와 ‘질병관리 등급제 도입’ 등 방역 정책 개선으로 과거와 같은 대규모 산란계 살처분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계란 공급에 문제없도록 수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가격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 시 수입 등 선제적 조치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