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병상을 찾지 못해 구급차에서 아기를 낳은 코로나19 확진 임신부의 남편과 21일 영상통화를 했다.
그는 22일 페이스북에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산모와 아기가 걱정돼 아기 아버지와 영상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적소방대원들의 노력과 많은 국민의 축복 속에서 태어났으니 아기가 잘 자라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에 걸린 산모를 돕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며 “곧 태어날 아기를 생각하면 부모는 얼마나 애가 타겠나? 국가가 마땅히 해결해야 할 일이다”고 했다.
윤 후보는 “다시 한 번 광적소방대원들, 그리고 아기를 맡아서 돌봐주기로 한 병원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이 이 나라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기 어머니, 아기 아버지 두 분 모두 축하한다”며 “아직 알아듣지는 못하겠지만 아기에게도 태어나줘서 고맙다는 인사 전한다”고 적었다.
지난 18일 경기도 양주시에 거주하는 임신부 확진자는 코로나19 전담병원 16곳에서 잔여 병상을 찾지 못해 10시간을 헤매다 구급차에서 아기를 낳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