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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4차접종, 우리도?…정부 “정보 쌓이면 검토”

입력 | 2021-12-22 15:29:00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째 7000명대을 넘어서며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9일 경북 경산시내 한 횡단보도 위에 코로나19 백신 3차(추가)접종 독려 캠페인 현수막이 붙어 있다. 2021.12.9/뉴스1 © News1


방역당국이 18세 이상 성인의 코로나19 백신 3차접종(추가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4차접종 시행 여부는 먼저 시행한 이스라엘 등의 국가에서 드러난 효과와 안전성 정보가 축적될 때에 검토하겠다고 22일 밝혔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22일 질병관리청 정례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우리나라는 현재 고령층 등의 3차접종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 “4차접종을 검토하려면 우선 3차접종이 진행된 뒤에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3차접종 하면서도 충분히 외국의 접종사례사례를 보고, 검토할 수 있다. 오미크론 확산세에 4차접종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중요하다”며 “오미크론 유행국, 3차접종 중인 국가 동향과 4차접종 필요성과 효과의 과학적 근거가 축적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홍정익 팀장은 3차접종을 진행하면서 앞으로 4차접종 효과나 안전성 등을 검토하면서, 필요한 백신의 물량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국외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며 우리나라는 3차접종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18세 이상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2차접종 완료 후 3개월이 지나면 3차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3일부터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15일부터 접종이 가능해졌다.

한편 이스라엘 정부의 백신 자문위원회는 21일 의료진과 60세 이상 고령층에 3차접종 후 4개월이 지난 국민에 4차접종을 권고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실제 접종은 이스라엘 보건부 최고행정 책임자의 승인 이후 시작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