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의 커머스 사업을 이끌어온 홍은택 카카오커머스 사내독립기업(CIC) 대표(58·사진)가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부회장으로 승진해 카카오의 상생 업무를 맡는다.
22일 카카오에 따르면 홍 대표는 이날 비대면으로 진행된 송년회에서 최근 카카오의 새 대표 선임을 언급하며 “카카오와 카카오커머스를 강하게 결합해 더 큰 성장을 이뤄보고 싶다”며 임기가 마무리되는 연말에 대표에서 물러날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여민수·류영준(내정) 카카오 공동대표가 카카오커머스 CIC 대표를 겸하며 직접 지휘하기로 했다. 홍 대표는 부회장으로 직급을 높여 카카오 소셜임팩트에서 사회공헌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는 ‘국내 1호’ 소셜임팩트 기업인 카카오메이커스의 대표를 맡아 운영해온 만큼 카카오식 상생과 사회공헌을 실현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