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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한남동 집 311억… 표준단독주택 공시가 1위

입력 | 2021-12-23 03:00:00

땅은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1위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7년 연속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2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2년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안에 따르면 이 회장 자택의 내년 공시가격은 311억 원으로 올해 공시가(295억3000만 원)보다 5.3% 올랐다. 이 단독주택은 연면적 2861.8m² 규모로 2016년 표준단독주택으로 편입된 이후 공시가격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2위는 이해욱 DL(옛 대림그룹)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주택(연면적 2617.4m²)으로 내년 공시가격이 205억9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8.2% 올랐다. 3위는 삼성그룹 호암재단이 용산구 이태원동에 보유한 삼성그룹의 영빈관인 승지원(연면적 609.6m²)으로 내년 공시가격은 184억7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5.4% 올랐다.

아울러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면적 169.3m²)로 나타났다. 19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명동 상권이 불황을 겪으며 m²당 공시지가는 전년보다 8.5% 하락했다. 표준지 공시지가 2위는 중구 명동2가 우리은행 명동지점(면적 392.4m²)이며 m²당 공시지가가 1억8750만 원으로 전년 대비 8.9% 하락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