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 (김 대표 인스타그램) © News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일부 지지자들이 윤석열 후보로는 불안하다며 ‘후보 교체론’을 거론하자 “당원들이 뽑은 후보다”며 자신과 연결시키지 말라고 손사래쳤다.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와 관련된 일부 질문엔 ‘막말’이라는 표현을 사용, 김건희씨가 윤 후보의 대선가도를 괴롭힐 요소임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23일, 소통채널인 ‘청년의 꿈’ 문답코너에서 “김건희씨를 옹호하기 위해 ‘역대 영부인 중에 가장 학력이 높고 똑똑하다고 실드 치고 있다”고 의견을 구하자 “누가 그런 막말을 합니까?”며 버럭했다.
또 홍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김건희씨 방어를 할 만큼 했는데 하지 않는다고 욕하는 이들이 있다. 김건희씨 수호가 가능하다고 보느냐‘라는 물음에 “실드(방어)에도 한계가 있다”며 어려울 것이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한편 많은 이들이 ’후보교체론‘을 거론하자 홍 의원은 “제가 말할 수 없다”, “미안하다”, “당원이 뽑은 후보다”라고만 답해 확대해석 여지를 차단했다.
다만 ’이런 대접을 받고도 왜 국민의힘이 머물러 있는가‘라는 말에는 “게을러서”라며 응답, 묘한 뒷맛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