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토론토 랩터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브루클린 네츠 경기가 취소됐다.
NBA 사무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이날 시카고로 원정을 떠나는 토론토는 경기 출전 가능 선수가 최소 8명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경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24일 예정됐던 포틀랜드-브루클린의 경기도 취소됐다. 앞서 코로나19로 2경기 연속 경기를 치르지 못했던 브루클린의 경기 출전 가능 선수가 8명이 되지 않아 두 팀의 경기는 추후 편성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12월 들어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복수 구단에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 총 9경기가 취소됐다.
각 구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NBA는 시즌 중단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지난 22일 “당장 시즌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며 “현재 확인된 확진의 90%가 오미크론이다. 이는 근절되지 않을 것이고, 우리는 그것과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NBA 선수들의 97%가 백신을 접종했으며, 부스터샷 접종률은 65%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