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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78분 출전’ 보르도, 릴에 2-3 역전패…리그 17위로 추락

입력 | 2021-12-23 08:05:00


황의조(29)가 78분을 소화한 프랑스 프로축구 지롱댕 보르도가 릴에 역전패를 당했다. 보르도는 리그 17위로 내려앉으며 강등권 싸움을 걱정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보르도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마트뮈 아트란티크에서 열린 2021-22 프랑스 리그앙 19라운드 홈경기에서 릴에 2-3으로 졌다.

최근 리그 5경기서 1승1무3패로 부진한 보르도는 3승8무8패(승점 17)를 기록, 17위로 추락했다. 강등권인 18위 FC메스(승점 16)와도 불과 1점 차이다.

지난 20일 컵대회 64강전서 휴식을 취했던 황의조는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황의조는 2-2로 팽팽하던 후반 33분 기드온 멘사와 교체됐다. 보르도는 후반 39분 조나선 데이비드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1골 차 패배를 기록했다.

황의조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발끝에 걸리지 않았다.


보르도는 전반 17분 알버트 엘리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서 올라온 티모시 펨벨레의 크로스를 엘리스가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다.

릴은 전반 33분 벵자맹 안드레가 멋진 중거리 슛으로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보르도도 전반 45분 엘리스의 추가골로 전반을 2-1로 앞섰다.

후반 들어 반격을 펼친 릴은 후반 30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돌파하던 이삭 리야지가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릴은 키커로 나온 부라크 이을마즈가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면서 후반 34분 2-2 균형을 맞췄다.

흐름을 탄 릴은 후반 39분 데이비드가 이날의 결승골을 터트렸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패스를 받은 데이비드는 왼발 슛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보르도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총 공세에 나섰지만 결국 안방서 1골 차 패배를 기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