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세의 나이로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유카 사소(필리핀)가 자신의 롤모델로 박인비(33·KB금융그룹)를 꼽았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22일(현지시간) 사소의 활약상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사소는 지난 6월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만 19세11개월17일의 나이로 정상에 섰다. 이는 공교롭게도 2008년 박인비의 우승 당시 나이와 정확히 같다. 사소와 박인비는 US여자오픈 최연소 우승자 타이틀을 공유하고 있다.
나아가 “박인비가 2010년대 LPGA투어 최고의 선수로 뽑힌 데에는 이유가 분명하다”며 “나 역시 그녀 같은 커리어를 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인비는 메이저대회 7승을 비롯해 LPGA투어 통산 21승을 기록한 전설이다. 세계랭킹 1위에 4차례 올랐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커리어 그랜드슬램 등 수많은 업적을 일궈냈다.
의미 있는 한해를 보낸 세계랭킹 8위 사소는 2022시즌 또 한 번의 도약을 꿈꾼다.
사소는 “어떤 목표를 세우고 진정으로 이루길 원하면 가능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즐긴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