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경기도 내 한 화장시설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유가족이 보는 앞에서 코로나19로 숨진 고인의 관을 이송하고 있다. 뉴스1
2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083명, 신규 사망자는 109명으로 나란히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신규 사망자가 1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691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8만9978명(해외유입 1만660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이 6856명, 해외 유입이 63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일간(12.17~23)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434명→7312명→6233명→5317명→5202명→7456명→6919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환자는 109명 늘어 누적 사망자 수는 5015명이다. 지난해 2월20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 672일 만에 누적 사망자 수가 5000명대를 돌파했다. 국내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평균 치명률은 나흘 만에 0.85%로 상승했다.
국내 신규확진 상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2695명, 경기 1929명, 인천 420명 등 수도권에서만 5044명이 확인돼 전국 대비 73.6% 비중을 차지했다.
수도권 외 지역은 부산 432명, 대구 167명, 광주 66명, 대전 133명, 울산 43명, 세종 18명, 강원 120명, 충북 85명, 충남 180명, 전북 149명, 전남 68명, 경북 134명, 경남 200명, 제주 17명 등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환자 63명 가운데 6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57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내국인은 52명, 외국인은 11명이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2.2%(누적 4221만9818명)이며, 추가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26.7%(누적 1370만9545명)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