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토트넘)이 경기 후 그라운드로 난입한 어린 팬에게 유니폼을 선물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1~2022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에서 2-1로 승리해 준결승에 올랐다.
코로나19 이슈 후 지난 20일 리버풀과 정규리그(2-2 무)에서 풀타임을 뛰며 동점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이때 토트넘의 어린 팬이 경기장 안으로 난입해 손흥민을 향해 뛰어갔고, 안전 요원이 어린이를 쫓아 붙잡았다.
당황한 어린 팬은 울음을 터트렸고, 이를 본 손흥민이 다가가 유니폼 상의를 벗어 선물로 줬다.
손흥민은 지난 5일 노리치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후에도 어린 팬에게 유니폼을 선물로 준 바 있다.
일반적으로 그라운드에 난입할 경우 출입 정지 등의 징계를 받는다.
한편 2시즌 연속 리그컵 준결승에 오른 토트넘은 첼시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