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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기업-농가-중기 아우르는 상생 발판 마련

입력 | 2021-12-24 03:00:00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사회적 책임 경영은 사업보국(事業報國)이라는 창업이념이자 경영철학에서 출발한다. ‘제품과 서비스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다’는 CJ그룹의 경영방침은 공유가치창출(CSV) 등의 형태로 현재에도 계승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먼저 상생 및 동반성장 등 사회적 이슈를 CSV 사업 기회로 발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11년 즐거운 동행 도입, 충남 아산종합미곡처리장 완공 등 끊임없이 상생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또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식품업계 최초로 1999년 사회공헌 전담부서를 신설한 바 있다.

올해 10월부터는 ‘나눔냉장고’ 캠페인을 열고 청년 1인가구에 햇반, 볶음밥, 떡갈비 등을 지원하며 서울시의 ‘착한 먹거리’ 지원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 향후 목표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즐거운 동행 사업은 경쟁력 있는 협력사를 발굴해 필요 자금, 역량, 판로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협력기업에 지속 가능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사업을 통해 CJ제일제당은 김치, 두부, 장류, 떡류 등 부문에서 지역 유망 식품기업 제품을 전국에 유통 대행해 10년째 지역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품사업의 근간이 되는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가 등과의 상생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단순히 농가를 통한 원료 구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원료 단계에서부터 시작해 상품화에 이르기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아우른다. 우리 농업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와 안정성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대표적인 사례는 2019년 6월 가동을 시작한 충남 아산의 종합미곡처리장 운영이다. 종합미곡처리장은 계약재배부터 수매, 가공, 선별 등 햇반 전용 쌀을 종합 관리하는 곳으로 국산 쌀 소비를 진작시키는 동시에, 지역 농가와의 상생 모델 구축의 의미가 크다.

CJ제일제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공정거래 모니터링 활동 강화를 위해 ‘하도급거래 내부심의위원회’ 월 1회 개최를 정례화했고, 협력사 관련 주요 안건 및 활동 보고를 진행하며 사전 예방과 사후 점검 활동을 확대했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시한 4대 실천사항 및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전면 도입, 사규화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사회공헌 활동은 물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CSV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