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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반 서비스로 중소상공인 물류 관리 돕는다

입력 | 2021-12-24 03:00:00

네이버




네이버의 온라인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인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가 온라인 초기 창업자들의 물류 고민을 덜고 사업 성장에 도움을 주는 성과를 본격적으로 보여주기 시작했다. 네이버가 중소상공인(SME)과 상생하는 정보기술(IT) 기반 서비스 모델을 안착시켜 가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 NFA를 이용하는 판매자 중 60% 이상이 2020년 이후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한 신규 창업자다. 월 거래액 800만 원 미만의 판매자 비중도 70%를 차지한다.

또 NFA를 사용하는 판매자 중 72%가 기존에 스스로 물류를 처리하는 자가 물류 방식을 활용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NFA는 SME가 상품의 포장, 배송, 재고 관리 등 물류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사업 운영 과정에 보다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구축됐다. 서비스 기획 방향에 발맞춰 그동안 정보 접근성, 판매 단가, 물량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다양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활용하기 어려웠던 소규모 SME가 NFA를 이용해 새롭게 물류 방식을 설계하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판매자가 NFA를 통해 물류 고민을 줄이고 상품 판매와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사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NFA를 사용하는 판매자의 월평균 물동량은 이용 이전에 비해 103% 증가했다.

NFA 풀필먼트 서비스에 대한 판매자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NFA 오픈 이후 풀필먼트 이용 관련 문의 수는 3개월 만에 1만 건을 넘어섰고 하루 상담 문의가 NFA 참여 이전보다 10배 이상 증가한 풀필먼트 업체도 있다.

NFA 물류 업체를 이용하는 판매자 수도 2개월 동안 188% 늘었다. ‘저스트나인’의 신홍석 판매자는 “이전에는 입고, 출고, 재고관리, 반품에 많은 노력이 필요했지만 풀필먼트 활용 이후에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되면서 판매와 마케팅에 집중하고 스토어를 키우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NFA를 기술 중심의 풀필먼트 플랫폼으로 고도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접목한 수요 예측 기반의 물류 솔루션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김평송 네이버 사업개발실 책임리더는 “NFA를 통해 SME들이 물류 고민을 덜면서 사업 전반에 활력을 더하는 흐름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데이터와 AI를 바탕으로 SME들이 물류 다양성을 갖추고 사업 운영 핵심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