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배성우(49)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로 복귀한다.
23일 영화계에 따르면, 배성우는 최근 ‘말할 수 없는 비밀’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을 시작했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어렵고 신중하게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성우는 지난해 11월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가 경찰 단속에 걸렸다. 당시 배성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성우는 같은 해 12월 이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자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내 잘못”이라며 사과하고 당시 출연하고 있던 SBS TV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배성우가 맡았던 역할은 소속사 대표인 배우 정우성이 대신 맡아 연기했다. 배성우는 이듬해 2월 법원으로부터 벌금 700만원 약식 명령을 처분받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