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환경경영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미세먼지 저감에 나섰다. 도심 속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 ‘숨;편한 포레스트’가 대표적이다. 22일엔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약 1000m² 규모의 친환경 녹지공간을 만들었다. 올해 4월과 6월 각 여의샛강생태공원, 은평구청 부근 교통섬에 녹지를 조성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완공식에는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 심영신 서울시설공단 문화체육본부장,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가 참석했다.
숨;편한 포레스트 3호는 나무 총 1000그루와 산책로 등 쉼터를 갖췄다. 또 버려진 페트병 뚜껑 3만여 개로 제작한 조형물도 설치했다. 깨끗한 지구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세 번째 녹지공간은 시민들이 많이 찾는 어린이대공원에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행보는 환경경영 국제표준 인증 획득으로 이어졌다. 롯데홈쇼핑은 이달 16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한국표준협회로부터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14001’ 인증을 받았다. ISO 14001은 환경경영을 위한 관리 절차와 조직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기업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이날 수여식에는 윤지환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 박진성 한국표준협회 인증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업체 측은 향후 방송 스튜디오 내 모든 조명을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해 친환경 방송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방송 세트 제작으로 발생하는 폐기물도 줄인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그 밖에도 식물성 원료로 만든 100% 생분해성 다이어리와 달력을 협력사에 제공하는 등 친환경 캠페인을 폭넓게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