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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공상 경찰관 자녀 대상 장학금 지급 지속

입력 | 2021-12-24 03:00:00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그룹은 순직 소방관 유가족과 순직·공상(公傷) 경찰관 자녀에게 10년 넘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5일 순직 경찰관 자녀 165명과 공무 중 상해를 입은 경찰관 자녀 172명 등 총 337명에게 장학금 5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된 상황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항상 애쓰고 있는 경찰 공무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기부금액을 지난해 4억 원보다 소폭 늘렸다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08년부터 매년 순직 소방관 유가족에게 생계비와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매년 경찰청에서 추천한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미취학 아동, 초중고생,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지원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이 제복 공무원 유가족에게 전달한 지원금은 순직 소방관 유가족 19억 원, 순직 및 공상 경찰관 자녀 29억7000만 원 등 약 50억 원에 달한다.

특히 현대백화점그룹은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들을 대상으로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제75주년 경찰의 날’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기업 최초로 ‘순직·공상 경찰관 지원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업계 최초로 지난달 ‘2021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공동 주관으로 지역사회,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기업과 기관을 발굴하는 제도다. 심사항목은 △환경경영 △사회공헌 추진체계 △사회공헌 문제 인식 △사회공헌 프로그램 △사회공헌 네트워크 △사회공헌 성과영향 △윤리경영 등 총 7개 분야다. 현대백화점은 환경경영, 사회공헌 프로그램 부문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현대백화점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고객들로부터 재판매 가능한 의류와 잡화를 상시 기부받는 ‘365 리사이클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청각장애 아동 지원, 지역 아동센터 교육 후원,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 등 사회복지기관·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미래 세대에게 신뢰와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