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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일만에 손잡은 이재명-이낙연…국가비전통합 공동위원장 맡는다

입력 | 2021-12-23 14:02:0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이낙연 전 대표가 23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상임 고문 이낙연 전 대표가 23일 이재명 대선후보와 오찬 회동을 갖고 ‘국가비전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 전 대표와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며 이같이 합의했다. 

이 전 대표는 오찬 후 브리핑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이재명 후보와 제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국가비전과통합위원회를 만들어서 이 후보와 제가 공동위원장으로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제가 때로는 후보나 당과 결이 조금 다른 얘기도 할 수 있을 것이며 이에 대해 후보도 수용하겠다고 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존경하는 이낙연 전 대표께서 지금까지도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많은 역할을 해주셨다”며 “지금 본격적으로 필요한 조직에 직접 참여해 민주당의 4기 민주정부를 위해 최선을 다하실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달 2일 선대위 출범식 이후 51일 만이다. 이 전 대표는 그간 경선 당시 자신을 지지했던 지역 인사들을 만나는 것 외에는 공개 활동을 자제해 선거운동과 관련해 본격 등판 시점에 관심이 쏠렸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