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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접종 후 3개월 지났다면…“12월 내 3차 접종 필수”

입력 | 2021-12-23 14:37:00

23일 대전 중구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코로나19 중등증 치료 병동에서 의료진이 진료 준비를 하고 있다. 2021.12.23/뉴스1 © News1


정부가 60세 이상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2차 접종 후 3개월이 경과한 대상자들에게 12월 이내 3차 접종을 반드시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위중증 환자수와 사망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2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났다면 12월 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지난 10월부터 실시 중인 3차접종의 효과를 분석하면 3차 접종의 중증·사망 예방효과는 분명하다. 예방접종력에 따른 확진자의 중증(사망포함) 진행도 평가 시 ‘3차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 중증 진행 위험이 91% 낮게 나타났다.

‘2차접종 후 확진군’과 비교해도 ‘3차접종 후 확진군’의 중증 진행 위험은 60~74세에서 100%, 75세 이상에서 88.3% 낮게 나타나 3차접종의 효과가 확인된다.

이에 방역당국은 2차 접종을 완료한 18세(’03.12.31일 이전 출생자) 이상 중 접종 후 3개월이 경과한 사람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예약을 안내 중이다. 특히 내년 1월 중 3차접종 대상에 새로 포함되는 인원 약 820만 명을 대상으로 개별 문자 안내를 발송했다.

김 반장은 “60세 이상 고령층은 온라인을 통한 예약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12월 말까지 인플루엔자 접종방식과 마찬가지로 사전예약 없이 의료기관 당일 방문을 통한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며 “대리 예약, 콜센터나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한 예약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신속한 3차접종을 위해 한시적으로 예약일 2일 후 날짜부터 접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으나, 1월부터는 예약 후 백신 배송기간을 고려해 예약일로부터 7일 이후 접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