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29·토트넘)이 영국 가디언 선정 2021년 최고의 축구 선수 39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축구전문가들이 선정한 최고의 축구 선수 100인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는 선수 출신, 코치, 미디어 등 219명의 투표로 100명을 선정했다.
100위부터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23일(한국시간) 발표한 40~11위 사이에서 손흥민은 39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22위에서 17계단 하락했다.
올해도 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가디언은 “손흥민은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이자 유일하게 100인에 포함된 아시아 선수”라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2021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3골 8도움으로 총 21개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이번 시즌에도 정규리그에서 7골 2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를 포함하면 공식전 8골 3도움이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한국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예선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는 데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해리 케인은 지난해보다 5계단 상승한 15위에 자리했다. 토트넘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100위다.
그밖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는 13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는 56위,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9위를 기록했다. 1~10위는 24일 공개된다.
한편 이달 초 발표된 2021년 최고의 여자 축구선수 100명에는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첼시 위민)이 지난해보다 6계단 하락한 2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