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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모든 여성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입비 준다

입력 | 2021-12-24 03:00:00

2025년까지 연령별 순차적 시행




2025년까지 인천의 모든 여성청소년들이 월 1만2000원의 생리용품 구입 비용을 지원 받는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생리용품 구입 비용 지원 대상을 확대해 2025년에는 만 11∼18세의 모든 여성청소년에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현재는 국비 지원을 통해 만 11∼18세의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에게만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와 별도로 저소득층이 아닌 청소년에게도 지원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만 18세(2004년생) 여성청소년에게 우선 지원을 하고 2023년에는 만 17∼18세, 2024년에는 만 15∼18세, 2025년에는 만 11∼18세로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2025년 지원 대상이 저소득층 자녀를 제외하고 9만6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상자에게는 1인당 월 1만2000원이 지역화폐인 인천e음 카드로 지급된다. 지원 예산은 시와 각 구군이 50%씩 부담한다.

시는 지난해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지원 확대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